16일 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2.12포인트 상승한 1979.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이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의 비 조선 사업부문을 모두 6개의 독립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올랐고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하만에 이어 뉴넷캐나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 이상 상승하면서 156만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SK는 자회사인 SK E&S의 발전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2% 가까이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이 2% 이상 내렸고 삼성생명, 신한지주,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등은 1%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10.40포인트 상승한 627.8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제넥신은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이 미국 식품의약품(FDA)로부터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8% 이상 상승했고 카카오는 개방형 O2O(Online to Office)생활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에 5% 이상 올랐다.
또 씨젠은 스페인 암연구소와 암 진단제품 개발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 판매 특허분쟁이 끝나고 이달 말에 미국에서 램시마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바이로메드, 서울반도체, 에스티팜 등도 강세였다.
반면 로엔이 1% 넘는 낙폭을 보였고 CJ오쇼핑, 홈캐스트, 이오테크닉스 등도 1% 미만의 하락률을 보이며 거래를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1.40원 내린 1169.20원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 자료 제공=대신증권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