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1년까지 37조원 투자해 일자리 창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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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1년까지 37조원 투자해 일자리 창출 계획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7.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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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채용규모 늘리기로... 지방 중소기업 서울에프엔비 출산장려금으로 구인난 극복
▲ 삼성전자가 2021년까지 총 37조원의 예산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삼성전자가 2021년까지 총 37조원의 예산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주최 '10대 대기업 및 5대 일자리 우수 중소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늘릴 예정이고 평택공장 신설, 화성·아산공장 증설 등으로 건설, 협력업체 인력 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2012년부터 사내벤처 제도인 C-Lab을 운영해 우수한 성과에 대한 기술개발, 창업 관련 교육 및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25개 기업이 창업(스핀오프)해 연말까지 40개사가 창업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1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올해 7월 7000억원 펀드를 조성하고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현금 결제할 수 있도록 이자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동종업계에서 가장 많은 2만3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KT는 올 상반기 6000여 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도 4000여 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음에도 계약직 비율은 1%로 동종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지난 5월 3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 이마트는 13개 그룹사 1000여 명, 파트너사 2000여 명 등 3000여 명 채용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강원도 횡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울에프엔비는 지방에 위치해 구인난이 심각하다고 밝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산 장려금으로 첫째는 80만원, 둘째 530만원, 셋째 1530만원, 넷째는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체계를 갖췄다.

이 회사는 아울러 기업 부담 20억원, 정부 지원 15억원을 합해 수영장, 도서관이 함께 있는 직장 내 보육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직장 내 경력단절 여성이 없어지게 되고 입사 지원자도 많아지는(입사경쟁률 30:1)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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