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80년 신군부, 천인공노할 역사적 만행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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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80년 신군부, 천인공노할 역사적 만행 저질렀다"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08.25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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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진실규명에는 시효가 없다... 5.18특별법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5일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 세력이 천인공노할 역사적 만행을 저질렀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5.18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80년 5월 광주항쟁 당시 전두환 등 신군부의 광주시민을 향한 헬기 총격 및 전투기 출격 대기 명령 등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5일 "신군부 세력이 천인공노할 역사적 만행을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원회의에서 "80년 5.18 당시 광주 폭격 계획, 대기 중인 병력에 실탄 장전, 발포 명령, 해병대의 부대 이동 등이 사실이라면 신군부 세력은 광주시민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괴멸해야 할 적으로 간주했다는 것으로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로서 지울 수 없는 역사적 만행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고 역사의 진실규명에는 시효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의 빠른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7월 11일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박 위원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은 광주에서의 사건이 아니고 광주만의 아픈 역사를 넘어서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의 가슴 아프지만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생각한다"며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는 여야, 진보-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올 정기국회에서 5.18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당력을 모으고 있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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