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실천적 중도개혁으로 변화와 책임의 국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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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실천적 중도개혁으로 변화와 책임의 국회 만들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9.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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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미래의 비전·전략 실종' 문재인 정부 비판... 혁신과 성장 시그널, 국민의당이 창출?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 개막을 앞두고 "양극단 대결을 넘어 실천적 중도개혁으로 변화와 책임의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 개막을 앞두고 "양극단 대결을 넘어 실천적 중도개혁으로 변화와 책임의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에 휩싸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4차원 정신세계'에 빗대며 사퇴를 압박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국민의당은 시대가 제기하는 새로운 도전을 직시하면서 최적의 해법을 통해서 미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제, 책임, 평화라는 3대 원칙을 새기면서 '믿을 수 있는 변화의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와 혁신, 성장과 미래의 비전과 전략이 실종됐다며 문재인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도 쏟아냈다.

그러면서 "혁신과 성장의 시그널, 국민의당이 창출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복지확대 여부를 넘어서 재정혁신과 재정책임에 기초한 복지확대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며 "그것이 지속가능한 복지를 가능하게 한다"고 문재인 정부에 조언했다.

아울러 강력한 안보, 강인한 평화의 길을 역설했다.

안 대표는 "우리 국민은 말이 아니라 성과, 구호가 아니라 유능한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를 평가하고 변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안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중소벤처기업부에 4차원 인사가 웬 말이냐"며 "박성진 후보자의 어제 해명을 보면서 4차원의 정신세계를 보는 것 같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주의 기운을 받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로 혁신 생태계를 농단하더니 문재인 정부는 창조론 경제로 갈 것이냐"며 "고인이 된 박태준 전 총리의 영혼에 기대어 자신을 변호하는 분, 그래도 장관은 해야겠다는 분, 정신세계를 해석하기가 힘들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박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 연일 청와대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안 대표는 "계속되는 인사 참사는 후보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말해준다"며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서 청와대 인사 책임자 문책하고 시스템 전체를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라"고 청와대에 촉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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