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조국 수석, 전병헌 인사검증 입장 밝혀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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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조국 수석, 전병헌 인사검증 입장 밝혀야 할 것"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1.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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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길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7일 사퇴 의사를 밝힌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 책임론을 거론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최명길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7일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에 연루돼 사퇴 의사를 밝힌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청와대 인사검증 책임론을 거론했다.

최명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부 출범 6개월 남짓 만에 비리 의혹으로 그만둔다는 건 전대미문의 일"이라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첫 번째 업무가 아마 정무수석 후보자의 검증이었을 텐데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 인사검증 논란을 거론했다.

최 최고위원은 "그분(전병헌 수석)이 받고 있는 의심과 혐의는 언론에도 여러 차례 보도가 된 사실들"이라며 "그걸 확인 해보고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문제가 될 게 없다고 판단했다면 그 이후 이어진 인사검증 논란은 결국 조국-조현옥 수석 두 사람 능력의 문제라는 것이다.

최 최고위원은 "그래서 알고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인지, 반대했는데 (대통령이) 임명한 것인지 국민들은 그것을 알고 싶어한다"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야당이 일제히 반대하고 있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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