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포항지진에 온 나라가... MB는 자기 살길에만 매달려"
상태바
안철수 "포항지진에 온 나라가... MB는 자기 살길에만 매달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11.17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의 '진흙탕 싸움' '물귀신 작전' 맹비난... "MB는 법 앞에 진실 밝히고 엄중하게 책임져야"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MB)를 향해 온 나라가 포항지진으로 걱정을 하고 있는데 자기 살길만 찾고 있다며 법 앞에 진실을 밝히고 엄중하게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MB)를 향해 온 나라가 포항지진으로 걱정을 하고 있는데 자기 살길만 찾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안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항지진과 이에 따른 수능 연기 사실을 언급한 뒤 "포항시민과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자신들의 생존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특히 "엊그제는 노무현 정부에 대한 자료가 있다며 진흙탕 싸움을 시사하고 어제는 '준비 중인데 안 쓰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말을 아끼겠다'고 답변하면서 군불만 떼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긴말하지 않겠다"며 "막가파식 행태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법 앞에 진실을 밝히고 엄중하게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책임지기 바란다. 이것이 대한민국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며 MB 쪽에 충고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정치보복' '감정풀이' 등의 표현을 써가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정부를 끌어들이며 이른바 '물귀신 작전'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