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졸 임금 프리미엄 커... 갈수록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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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졸 임금 프리미엄 커... 갈수록 증가 추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12.12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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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1년 간 임금 증가 고졸 168.8%, 대졸 186.3%... 취업률은 전공계열별로 편차
▲ 상용노동자의 교육수준별 월평균 임금, 1995-2016. (자료=고용노동부).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전공계열별 취업률, 2011-2015. (자료=한국교육개발원). 왼쪽부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우리나라의 대졸자의 임금 프리미엄은 크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전공계열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 자료에 따르면 1995년에서 2016년까지 21년 간 중졸 이하 및 고졸 노동자의 임금이 각각 144.0%, 168.8% 증가한데 비해 4년제 대학 이상의 임금은 186.3% 증가했다.

취업률은 전공계열별로 편차를 보였다.

2015년 기준 취업률은 의약계열이 83.2%로 가장 높고 다음이 공학계열로 71.3%, 이어 사회, 자연, 예체능, 인문계열 순이며 교육계열이 50.8%로 가장 낮았다.

대졸자의 취업률은 직업 및 취업 전망을 고려해 전공을 선택한 집단(73.5%)이 가장 높고 주변 권유로 전공을 선택한 집단(66.4%)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졸자의 월평균 임금(공학이나 의학계열 제외)은 직업 및 취업 전망을 고려해 전공을 선택한 집단(월평균 227만원)이 가장 높고 흥미나 적성을 고려한 집단(월평균 204만원)이 낮은 편이었다.

▲ 생애주기별 여가 불만 이유, 2016. (자료=문화체육관광부)
ⓒ 데일리중앙

생애주기별 여가 실태도 흥미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가 불만족 사유는 젊은 세대일수록 시간 부족 비율이 높고 나이가 많은 세대일수록 경제적 부담, 여가 경험이나 정보 부족, 동반자 부재 등의 비율이 높았다.

청년층과 중년층 모두 평일에는 약 3시간, 휴일에는 약 5시간 정도의 여가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여가 시간은 실제 여가 시간보다 약 1시간 정도 더 많았다.

노년층의 여가 시간은 다른 세대보다 더 많고 희망 여가 시간이 실제와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후기에 한 달 약 16만원으로 가장 많은 여가 비용을 지출하고 나이가 많은 세대일수록 여가 비용이 줄어들었다. 희망 여가 비용은 실제 여가 비용보다 약 5만원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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