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국당은 대통령과 특사의 행적을 캐고 다니는 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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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은 대통령과 특사의 행적을 캐고 다니는 흥신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12.27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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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게이트 국정조사 정치공세 맹비판... 국익에 도움 안 되는 망동 즉각 중단 촉구
▲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대통령의 외교활동과 대통령 특사의 행적을 캐고 다니는 흥신소냐"고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2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대통령의 외교활동과 대통령 특사의 행적을 캐고 다니는 흥신소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이 연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을 원전게이트로 규정하고 정치적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대한 대응이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외교활동과 파트너가 있는 상대국과의 대화를 공개하라, 구체적으로 언급하라고 요구하며 그 뒤를 캐고 있고 추적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26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천 화재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과 아랍에미리트 원전게이트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의 외교특사 활동을 비리와 부정을 대하듯 캐고 추적하는 것이, (자유한국당은) 정쟁거리를 찾아다니는 흥신소인가"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당이 아닌가"라며 "그런데 대통령의 외교활동, 대통령 특사의 행적을 캐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라고 요구를 한다는 말이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눈곱만큼도 국익을 보호해야겠다는 의식도 없는 집단이냐"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만약 UAE 원전게이트가 있다고 한다면 이명박 대통령 당시 무슨 일을 어떻게 했길래 자유한국당이 총체적으로 마치 비리와 불법을 엄호하듯이 하는 것이냐"고 잇따라 목소리를 높였다.

그 몰염치와 망신스러운 행동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목불인견이라고 했다.추 대표는 "근거 없는 소설 쓰듯이 계속 의혹을 퍼트리면서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원전 수주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망동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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