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새해에도 UAE 원전게이트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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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새해에도 UAE 원전게이트 공세 강화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1.02 16:4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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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족국가' 국정조사 카드로 전방위 압박... "사실 말하지 않으면 정권 감당 못할 것"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는 새해 첫 공식 업무가 시작된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을 향해 '아마추어 정권' '폐족국가' 등의 거친 발언을 섞어가며 UAE 원전게이트 국정조사 카드로 전방위 압박을 이어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UAE 원전게이트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을 향해 '아마추어 정권' '폐족국가' 등의 거친 발언을 섞어가며 국정조사 카드를 들고 전방위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새해 첫 공식 업무가 시작된 2일 아침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국내적으로 나라를 거덜낸 것도 모자라 작년 8개월 동안 국외적으로도 국가의 신용과 그리고 국가의 이미지도 다 버리는 망나니 같은 외교 끝에 전 세계를 상대로 열심히 뛰고 있는 한국의 비즈니스가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대여 총공세를 시작했다.

UAE 원전게이트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물타기와 책임 떠밀기로 모자라서 청와대가 이제는 노골적인 공갈 협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청와대의 '사실을 말하면 자유한국당이 감당할 수 있겠냐'는 발언은 야당이 아니라 국민을 향한 협박이자 공갈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민주당 정권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반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09년 21조원 규모의 UAE 원전을 수주하고 향후 60년 간의 원전 운영권 계약을 체결한 것이 박근혜 정권 시절인 지난 2016년이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UAE 원전 사업이 문재인 정부 들어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는 그 이유가 무엇이겠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라"고 청와대에 충고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아마추어 정권' '폐족국가' 등의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공세를 계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된 아마추어 정권이 국가의 연속성을 부정하고 UAE와 한국정부가 맺은 국가간 협약인 국방, IT, 의료, 문화, 환경 많은 분야의 협력조차 특히 군사협력 양해각서 조차도 적폐로 간주하고 불법성을 운운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초래한 것이 바로 UAE 원전게이트의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기밀이 어떻게 정의당 김종대 의원에게 넘어갔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군사협력 양해각서 운운하는 것은 바로 정의당 김종대 의원 입에서 최초로 나왔다"며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사안을 정의당 국회의원 한 사람이 국가기밀 보안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진실을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군사적 기밀이 정의당 의원을 통해 언론에 유출된 것은 현 정부가 군사기밀까지도 유출할 수 있는 정권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비난했다.

김원내대표는 끝으로 "지난 정권의 UAE 원전사업을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 탈원전으로 문제제기가 일어나서 대한민국이 중동외
교의 중심인 UAE와 심각한 외교문제뿐만 아니라 국가신뢰로서 미국, 일본, 중국, 중동까지도 망치는 폐족국가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도 문재인 정부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신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청와대가 궁지에 몰리니 일부 관제 언론을 동원한 공갈협박에 군사기밀 유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청와대는 거짓해명과 기밀유출을 통한 UAE 원전게이트 물타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UAE 원전게이트 의혹은 문 정부의 말 바꾸기, 거짓 해명으로부터 촉발되고 부풀려진 것"이라며 "청와대는 거짓 해명과 말 바꾸기로 사태를 키운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국익'에 부합하는 진실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말 바꾸기와 거짓 해명, UAE 원전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경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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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2018-01-09 10:21:52
문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은 북한을 경유하는,
러시아 가스관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많다.
탈원전 대신에 LNG 발전을 높이겠다는
장기 전략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사업이 성사된다고 해도 북한이,
정치 군사적인 목적으로 가스관을 차단할 경우,
남한은 대정전 사태 등 심각한 국가위기가
초래될수 있다. 경제와 안보의 주도권을
북한에게 넘겨주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2018-01-04 09:49:28
"한-UAE, 군사협력협정 체결"
출처: 국방부
2006-11-14 15:37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 11월 14일 -- 황규식(黃圭軾) 국방차관은 11월 14(화)~17(금)까지 UAE(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한다.
금번 방문기간 중 황 차관은 11.15(수)에는 양국이 협의해 온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며, UAE 국방차관 등 군 고위급 인사들과 군 교육교류 및 방산수출 등 군사교류 협력 증진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2018-01-04 09:49:23
"한-UAE, 군사협력협정 체결"
출처: 국방부
2006-11-14 15:37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 11월 14일 -- 황규식(黃圭軾) 국방차관은 11월 14(화)~17(금)까지 UAE(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한다.
금번 방문기간 중 황 차관은 11.15(수)에는 양국이 협의해 온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며, UAE 국방차관 등 군 고위급 인사들과 군 교육교류 및 방산수출 등 군사교류 협력 증진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