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기록물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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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기록물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8.01.19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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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관련 문건 파기 자성의 계기로 삼아... 이학수 사장, 국민께 사과
▲ 수자원공사가 4대강사업 관련 문서 대량 파기 의혹과 관련해 19일 사장이 나서 직접 국민께 사과하고 "자성의 계기로 삼아 기록물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이학수 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4대강사업 관련 자료 대량 파기 의혹과 관련해 19일 국민께 사과했다.

그러면서 "자성의 계기로 삼아 기록물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범계 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박범계 의원은 "수자원공사에서 3.8톤(운반 전 총량 계측), 1톤 트럭 4대 분량의 4대강 관련 자료 파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매우 구체적인 제보를 했다"며 구체적인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국가기록원 현장실사(19일, 수자원공사 본사)와 국토교통부 감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는 19일 보도자료를 내어 "금번 파기대상 자료는 사무실 이동 및 집기교체 과정에서 그동안 각 부서 담당자가 보관하고 있던 자료와 참고하기 위해 출력해 놓은 사본자료 일부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파기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주요문서에 대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파기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기록물 보존과 파기절차 준수 이행이 일부 미흡해 빚어진 것으로 앞으로는 더욱 엄격하게 기록물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97년 이후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좀 더 세심하고 철저하게 관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사는 국가기록원의 현장 실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감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감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4대강사업 관련 여부를 떠나 모든 기록물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성의 계기로 삼아 기록물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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