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북 김영철 부위원장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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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북 김영철 부위원장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 반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2.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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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남 불허 공식 요청 계획... 특단의 대책 언급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용납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부위원장의 방남 불허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하는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을 파견하기로 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강력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김영철 부위원장에 대해 "대한민국을 공격한 주범이다. 당시 김영철은 대남 정찰총국 책임자로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침지뢰 도발을 주도한 자"라며 그의 방남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회 운영위, 법사위, 국방위, 외통위,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의 긴급 소집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내일 오전 9시 청와대 긴급방문을 통해서 김영철이 자유대한민국의 땅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고 폐막식 참석을 불허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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