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창당 이래 최고치 경신... 한국당과 10%로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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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창당 이래 최고치 경신... 한국당과 10%로 동률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7.13 11: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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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이어 한국갤럽에서도 파죽의 상승세... 최저임금·난민 문제 등에서 입장 선명
▲ 정의당의 정당 지지율이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020년 제1야당을 목표를 분명히하며 특권은 내리고 민생은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정의당의 상승세가 파죽지세다.

6.13지방선거에서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 9.0%를 기록하며 바른미래당을 앞지르기 시작하더니 이후 정당 지지율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까지 위협하고 있다.

1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7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창당 이래 정당 지지율 최고치를 갈아 치우면서 자유한국당과 동률을 이뤘다.

한국갤럽이 7월 둘째 주(10~12일) 국민 1002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더니 민주당 4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4%,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0.3%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2%포인트 내렸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변함없었다.

이번 주 정의당 지지도는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10%)를 기록했다. 2013년 한 해 평균 정의당 지지도는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로 꾸준히 상승했고 2017년 5월 대선 직전 8%, 올해 6월 4주 처음으로 9%에 도달했다.

정의당은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의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 9.0%를 기록해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7.8%)을 앞질렀다. 이후 주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바른미래당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호남에서는 정의당이, 영남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정의당과 한국당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의 이러한 강세는 최저임금, 국회 특활비, 차별금지법, 낙태죄, 난민 문제 등 최근 여러 현안에 대해 가장 선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6월 지방선거 이후 멀쩡한 야당은 정의당 뿐이기 때문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온다. 사실 정의당을 제외한 야3당은 모두 6월 지방선거 참패 이후 비대위 구성과 당의 진로를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20대와 6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에서 3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7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69%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69%가 긍정 평가했고 21%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은 20대(77%), 30대(84%), 40대(79%) 젊은 층에서 80% 안팎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50대(63%), 60대 이상(51%)에서도 절반 이상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서울(70%), 인천/경기(68%), 대전/세종/충청(70%)에서 70% 안팎의 고른 지지를 얻었으며 호남(93%)에서는 지지율이 90%를 웃돌았다. 대구/경북(63%), 부산/울산/경남(59%)에서도 60% 안팎의 지지 분포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91%)과 정의당(86%) 지지층에서 9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29%)에선 30%를 밑돌았다. 같은 보수야당인 바른미래당 지지층(긍정 42%, 부정 48%)에서도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693명, 자유응답)은 △외교 잘함 △대북/안보 정책 △북한과의 대화 재개(이상 16%)를 주로 꼽았고, 부정 평가자들(212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대북 관계/친북 성향(9%) △최저임금 인상(6%)을 주로 지적했다.

이 조사는 지난 10~1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총 통화 720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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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 2018-07-15 17:28:20
출세 했다 잔치 언제 하냐????? 노래를 부르디만~~~소원 성취 했네ㅎㅎㅎ~~~유치하게 좀 놀지 말아라 엉~~정의가 웃겠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