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개막... 눈물과 환호, 박수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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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개막... 눈물과 환호, 박수 쏟아져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8.08.13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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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인공의 운명같은 강렬한 사랑에 객석에선 기립박수... "공연 후에도 자리를 뜰 수 없었다"
▲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11일 오후 서울 잠시 샤롯데씨어터에서 객석의 기립 박수와 환호 속에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 작품은 두 주인공의 운명같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사진=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사랑' 홈페이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 한소영 기자]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객석의 기립 박수 속에 화려하게 개막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 속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성공의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 올렸다.

초연에 비해 더욱 촘촘해진 '프란체스카'와 '로버트'의 운명같은 강렬한 사랑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다루고 있다.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세계 최정상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감미롭고 서정적인 음악, 감성적인 연출, 아름다운 무대 미학이 한데 어우러진 명품 로맨스 뮤지컬이다.

2018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작품 속 두 주인공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연에 비해 대사와 앙상블의 등·퇴장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세세한 장면 연출을 수정하는 등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개막 공연을 본 관객들은 "프란체스카와 로버트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다. 2막 내내 눈물이 흘렀다" "심장이 아릿한 느낌이다. 눈물을 많이 흘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쉽사리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잔잔하게 몰입도 높은 담백한 뮤지컬로 힐링했다. 배우들의 열연에 감정 이입돼 커튼콜 후에도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객석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애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두 주인공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역에는 각각 배우 김선영씨과 차지연씨, 박은태씨와 강타씨가 출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와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소영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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