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26일 단독국회 강행... 야당과 격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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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26일 단독국회 강행... 야당과 격돌 '초읽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6.23 10: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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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야당의 결사항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26일 단독국회 강행 뜻을 거듭 밝혔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23일 오전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의 동의를 얻어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로써 여야 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정치적 목적보다도 며칠 후면 다가올 비정규직 실업대란 등 민생현안이 국민을 위해서 더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국회를 열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26일부터 회기가 시작된다"며 "그 동안 끈질긴 인내심으로 거의 한 달 가까이 민주당과 협상을 해왔지만 정략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민생도 그리고 여야 간의 합의도 헌신짝 취급하는 민주당을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민생을 외면하면서 등원 자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나쁜 관행은 반드시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모든 상임위가 열릴 수 있도록 비정규직 법안, 미디어산업발전법안 등 민생 안건을 정해서 상임위 개최를 요구할 방침이다.

안 원내대표는 "국민을 바라보고 묵묵히 우리 할 일을 하는 것이 170석을 만들어주신 국민들께 도리를 다하는 것이고 신뢰와 지지를 얻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임위별로 법안 심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각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에게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주요 야당들은 한 목소리로 결사항전을 외치며 한나라당의 단독 국회 강행을 저지할 방침이어서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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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애국녹색국민 2009-06-23 12:41:00
ㅋㅋㅋ 민주당 이제 국회가면 대가리 쳐 맞는거 아냐 ?

경찰들에게 쳐 맞지 말고 민주당은 조용히 집에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