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55%(↘)... 부평평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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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55%(↘)... 부평평가 35%(↗)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11.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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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안·북한이슈 영향 3주 연속 하락... 민주당 42%,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11%
▲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 떨어졌다. 경제불안·북한이슈 영향으로 3주 연속 내림세다. (사진=청와대,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 떨어졌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경제 불안정과 북한 이슈가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10/30~11/1)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5%가 긍정 평가했고 35%는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빠졌으며 3주 연속 내림세다.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대구/경북(긍정 33%, 부정 55%), 60대 이상(39%, 46%), 자유한국당 지지층(10%, 82%), 바른미래당 지지층(18%, 74%), 보수층(32%, 62%)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하거나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보수야당 지지층에서 10명 중 7~8명 이상이 부정 평가하고 있다는 게 눈에 띈다.

반면 광주/전라(86%, 10%), 40대 이하(63~66%, 26~29%), 민주당 지지층(86%, 11%), 정의당 지지층(72%, 21%), 진보층(83%, 13%)에서는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경제 문제와 북한 이슈에 따라 갈렸다.

부정 평가자들(353명, 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대북 관계/친북 성향'(2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부동산 정책'(3%) 등을 주로 지적했다.

긍정 평가자들(545명, 자유응답)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33%), '외교 잘함'(10%), '대북/안보 정
책'(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등을 이유로 꼽았다.

11월 첫째 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 무당층 27%,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11%,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1%포인트 내렸고 정의당은 1%포인트 올랐으며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30%에 가까운 무당층이 줄지 않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총 통화 7051명 중 1004명이 응답 완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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