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정택 구하기 서명운동,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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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정택 구하기 서명운동, 기가 막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7.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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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서울 시내 일부 학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인 데 대해 "제정신이냐"고 맹비판했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어 "공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서울시 교육감선거 당시 아내의 차명 재산을 누락하고 신고한 혐의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선고를 받았다"며 "이런 교육감을 두고 향후 판결에 감안되기를 기대하면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개탄했다.

김 부대변인은 "시국선언 교사들은 탄압하면서, 정권에 빌붙어 공교육을 황폐화시킨 부도덕한 교육감은 구출해야 한다니 기가 막힐 뿐"이라며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은 안 되고, 비리 교육감 구명은 된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공정택 교육감 구하기에 나선 학교장들은 즉각 서명운동을 중단하고, 경위를 밝히고 서울시민에
게 정중히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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