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DJ, 과거 부산 영도에서 사업했다" 친밀감 표시
상태바
김형오 "DJ, 과거 부산 영도에서 사업했다" 친밀감 표시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8.10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형오 국회의장.
김형오 국회의장은 최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DJ)에 대해 10일 "우리 사회에 하실 역할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그는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과거 젊은 시절에 사업을 했었는데, 그 때 제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도 해운 관련 사업을 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DJ에 각별한 친밀감을 나타냈다.

김 의장은 지난 7월 22일 미디어법 본회의 강행 처리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기관장회의에서 DJ 재임 시절 청와대 만찬 일화를 소개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가 하루빨리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김 전 대통령을 직접 병문안할 예정이다.

이어 개성공단 유씨 억류 사태와 관련해 북측에 인도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온 국민과 함께 유씨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북측에서 그런 조치를 해 줄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9월 정기국회를 차질없이 열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각 기관장에 지시했다. 정기국회는 국회법 4조에 따라 9월 1일에 자동으로 시작돼 100일 동안 열린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는 어떻든 이제는 법 절차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된다"며 "정치 상황에 의해서 또다시 정기국회가 늦춰지거나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7월 22일 국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서도 "이제는 이러한 시대에 맞지 않는 극한 투쟁은 용도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