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지금 정부는 세종시 원안 수정을 위해서 무책임한 짓을 하고 있다. 일부 언론을 종편(종합편성채널)의 노예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기업 유치 전략을 "매우 무원칙하고 진지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급하게 수정안을 밀어붙이려다 보니까 이렇게 코미디같은 실수가 나오는 것"이라며 "그저 듬뿍 집어 줄테니 입 닫고 있으라는 식의 이러한 발상이 천박한 자본주의적 사고라고 생각한다"고 정부의 세종시 정책을 거듭 비판했다.
이어 정부 정책을 엄호하고 있는 일부 보수신문을 향해 '정권의 나팔수' '선동' '노예' 등의 낱말을 사용하며 거칠게 비판을 가했다. 보수언론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 총재는 "지금 일부 신문은 이 정권의 세종시 원안 수정을 옹호하고 선동하기에 바쁘다"라며 "그러면서 종편이 일부 신문을 노예로 만들고 있다는 혹평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금 이 정권의 세종시 원안 수정에 대해서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대립되어 있는 마당에 원안 수정 반대론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직 수정론만 대서특필하는 것은 정권의 나팔수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일부 보수 매체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자유선진당은 지난주부터 전국을 돌며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한 순회 홍보투어을 이어가고 있다.
김낙성 사무총장은 이날 당무보고를 통해 "내일 11시 공주시장에서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한 홍보 활동을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정말로
세종시에 아예 사활을 건 모양이군.
세종시 없으면 선진당이 없어지기라도 하는 모양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