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반노동자적 개악안 원천무효... 추미애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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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반노동자적 개악안 원천무효... 추미애 사퇴 요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12.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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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30일 한나라당과 추미애 환노위원장이 사실상 날치기한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에 대해 "반노동자적 개악안"이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안의 내용과 목적이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철저하게 사용자들의 편의와 노조의 무력화만을 노린 것이 이번 노조법 개악안의 핵심"이라며 추미애 위원장을 정면 겨냥했다.

그는 "개악안이 기업별 노조가 중심이 되도록 만들면서도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은 금지한다니 노동조합의 오른팔을 잘라내고 다시 왼팔도 잘라내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여기에 더해, 어용노조의 권한만을 강화해주는 복수노조 시행유예까지 통과시켰으니 이렇게 반노동자적인 노조법도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진보신당은 이와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추미애 위원장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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