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5.5%포인트 오른 42.9%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9%포인트 내린 25.2%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두 정당 간 격차가 17.7%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잘못하다간 더블 스코어 차로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가 여야의 대립이 정점에 이르던 지난 연말 이뤄진 점에 비춰 정부여당의 예산안 속도전에 민주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에 이어 친박연대(5.1%)가 3위를 유지했고, 민주노동당(4.4%)과 자유선진당(3.5%), 국민참여당(2.4%), 창조한국당(1.4%), 진보신당(1.0%) 순으로 조사됐다.
이명박 대통령 주간 지지율 역시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그 전주 대비 7.2%포인트 상승한 48.1%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9.9%였다.
특히 지난달 28일 조사에서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 효과로 대통령 지지율은 53.1%까지 치솟았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 단독 사면 소식이 알려진 이후 다소 주춤했으나, 주 후반 다시 반등 양상을 보이며 4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그 전주 지지율이 내렸던 서울(+14.7%p) 및 인천/경기(+10.6%p)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여성층의 긍정평가가 9.4%포인트 증가해 지지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5.4%포인트 상승한 81.8%를 기록하며 결집력을 과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40.2%로 지지율 변동 없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국민참여당 입당으로 현실 정치를 재개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0.9%포인트 상승한 14.2%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9.6%)와 정동영 의원(8.9%)이 팽팽한 지지율로 맞서며 3, 4위를 놓고 접전을 벌였다.
5위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로 5.4%를 기록했고,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4.1%),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3.9%), 김문수 경기지사(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8~31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포인트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지 할 짓 다해도 제1야당을 더블스코어로 따돌릴 수 잇으니
야당은 몸을 날리고 몇날 며칠을 날밤까지 새며 고생해봤자
여론조사는 다 도루묵이라니까. 한나라당은 성폭행 성희롱
날치기, 위장전입 탈세, 새치기, 뇌물 수수 등 못된 짓은 다 골라가면서 해도
지지율은 저렇다까. 우리나라는 못된 짓이 실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