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서청원 대표의 즉각 사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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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 서청원 대표의 즉각 사면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1.08 12: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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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자회견... "6월 지방선거 적극 참여, 필승카드 준비하겠다"

쪽에서 두번째)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어 서청원 공동대표의 즉각적인 사면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는 8일 서청원 공동대표의 즉각적인 사면을 거듭 촉구했다. 또 6.2 지방선거에 독자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이명박 대통령은 여당, 야당, 각계 각층, 국민과 소통을 해서 대통합과 화합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선 "서청원 대표를 비롯한 친박연대 인사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과 법정 증거주의 원칙으로 정면으로 위배할 뿐만 아니라 법의 대전제인 형평성과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은 똑같은 비례대표 후보자로부터 선거자금을 차용한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사조차 하지 않고 유독 친박연대와 창조한국당만 선별 기소했다"며 검찰의 기소 독점주의를 비판했다.

법원에 대해서도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한 데 비해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에게는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김세현 사무총장은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을 이명박 대통령이 바로잡아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도 7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서청원 대표의 특별사면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의 세종시 원안 백지화 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오는 11일께 원안 백지화를 내용으로 하는 세종시 수정안(세종시 발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는 세종시 문제 등으로 야기되는 국론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종시 원안+알파'는 2005년 한나라당 의총 투표로 확정된 당론"이라며 "이 당론을 뒤집는 것은 대의명분이 없으며, 당시 당 대표였던 박근혜 의원의 리더십을 흠집내려는 정치 음모"라고 규탄했다.

친박연대는 이와 함께 오는 6월 2일 전국에서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독자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독자노선으로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 대표는 "2년 만에 선거에 임하는 우리 당의 결의는 대단하다"며 "후보 공천은 선택과 집중에 의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만간 인재위원회 설치할 계획도 내놨다.

한나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한나라당과의 합당 제안을 받은 적도 없고, 당내에서 깊이 논의한 적도 없다"며 "이 문제는 문을 열어놓고 유연하게 대응하겠지만 그보다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서청원 대표의 사면복권"이라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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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2010-01-08 21:22:14
아주 당당하게 나오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