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규직화 높은 '청년인턴제' 실시... 3월부터 6개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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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규직화 높은 '청년인턴제' 실시... 3월부터 6개월 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1.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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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경력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0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을 오는 3월부터 실시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청년인원은 총 1300명. 특히 올해부터는 인턴 근무자의 정규직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만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을 제한했다.

'중소기업 인턴십'은 지난해 서울시가 공무원 월급 기부와 경상비 절감 등을 통해 약 100억원 규모의 '희망일자리 창출 펀드'를 조성해 '일자리 나누기' 의 일환으로 시작한 사업. 올해부터는 '정규직 전환'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참가 인턴들에게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임금 100만원 이외에 기업이 추가로 30만원을 부담해 지난해 대비 30% 오른 월 130만원으로 임금이 책정됐다. 임금 상승으로 참여 인턴들의 처우 개선은 물론 기업체에서도 책임 있는 인력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기업에 대한 특전도 늘어난다.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인턴기간 6개월 이후 추가 2개월 간 지원해 주던 임금이 올해에는 4개월로 늘어나 최대 10개월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참여 가능 기업은 서울시에 소재하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어야 한다. 고용보험 미가입 기업, 소비·향락업체, 다단계 판매업체 등 사업 취지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참여가 제한된다.

청년인턴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 재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발된 청년인턴들은 참여 기업과 고용계약을 체결하고 3월 5일부터 6개월 간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신청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job.seoul.go.kr )를 통해 수시로 가능하며, 참여 기업 1차 신청은 1월 25일~2월 1일까지, 인턴 신청은 2월 5~12일까지다. 3월 이후 미선발 또는 결원 발생자에 대한 충원 계획은 매월 초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더 궁금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나 서울특별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02-731-9503~10)로 알아보면 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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