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문화진흥원, 한류스타와 막걸리 시음회 일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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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문화진흥원, 한류스타와 막걸리 시음회 일본서 개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2.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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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문화진흥원 추진위원회가 전국 각지의 우수한 전통주를 일본 현지에 소개하고, 유통을 촉진해 수출 활성화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전통주문화진흥원 추진위원회는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전통주시음회를 오는 5월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추진위는 국내 750개 양조장 가운데 제조력은 충분히 갖췄으나, 브랜드 개발력이 부족해 유통·마케팅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1995년 살균 막걸리가 개발돼 수출 시장이 열렸으나, 생막걸리의 경우 워낙 짧은 유효기간 때문에 일본 시장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기술 개발로 기존 10일 이내였던 생막걸리 유통기간이 최장 30일까지 연장됐다. 게다가 냉장 유통 시스템이라는 묘책을 마련해 국내 유통과 더불어 일본, 중국까지도 수출이 본격화된 상황.

국세청이 발표한 '2008 주류 출고량' 을 보면, 막걸리 수출량은 총 5457㎘이다. 그 가운데 일본에 수출된 물량이 4892㎘로 전체 막걸리 수출량의 89.6%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다. 최근 경제 한파로 일본 내 실리 추구 및 웰빙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건강주 막걸리는 대중적인 술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추진위는 특히 2003년 이후 불어온 한류 열풍이 막걸리 수출 수직 상승을 자극한 점을 이용, 이번 프로모션에 한류스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한류스타를 통한 일본 현지 마케팅 및 유통망 지원 서비스는 전통주 시장 확대와 한식 세계화를 꿈꾸는 첫 도약이다.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전통주 양조장 및 중소기업에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통주문화진흥원은 기대하고 있다.

전통주 막걸리 수출 활성화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전통주문화진흥원 추진위원회 운영사무국(070-8683-4310, 02-3143-660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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