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치동물원, 감성동물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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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우치동물원, 감성동물원으로 탈바꿈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2.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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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한 지 18년째를 맞은 광주 우치동물원이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감성동물원으로 변신한다.

광주시는 우치동물원을 광주지역의 문화자원과 지역 브랜드로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우치동물원 시설개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18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사례조사 등 기초조사 분석과 주변의 자연 및 인문환경 등 개발 여건을 분석해 마련한 기본계획(안)에 대한 중간보고회의 및 자문회의가 열린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사업 방안을 확정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우치공원을 개방형 공원으로 개선하기 위해 패밀리랜드 진입 공간과 대야제 주변을 개방한다. 또 주변 녹지에 산책로를 꾸미는 등 일부 공간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게 된다.

시는 뿐만 아니라 우치동물원을 '보는 전시'에 '행동전시'의 개념을 도입하고, 인간과 동물이 정을 통하는 감성동물원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자연생태형 학습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

우치동물원 시설개선사업은 총 소요 사업비가 500억원이 투입되며 동물들의 사육사 이전 등 여건을 고려해 3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도시공원위원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한 뒤 최종안을 2월 말까지 확정하고, 우치동물원 시설개선 1단계사업 실시설계를 3월 초에 발주할 계획.

한편, 우치동물원은 지난 1987년 도시근린공원으로 지정된 뒤 1992년 5월 사직공원 내 동물원을 현재 위치인 북구 생용동 산 138번지 일대로 이전해 호랑이 등 모두 138종 653수의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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