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선언... "노무현처럼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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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선언... "노무현처럼 이기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3.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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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광역단체장 후보 6명 공개... "노무현처럼 선거운동하고 싸워 이기겠다"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 데일리중앙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민참여당 광역단체장 후보 6명이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참여당은 10일 낮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도지사 후보 1명을 1차로 공개했다.

경기도지사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섰고,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재정 대표는 충북도지사에,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의 이병완 상임고문은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또 전 청와대 혁신비서관인 김충환 최고위원은 대구시장에, 전 환경관리공단 이사인 유성찬 경북도당 위원장은 경북도지사에, 전 제주도의원인 오목만 최고위원은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는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 정권과 시민주권시대를 열어 참여민주주의를 실천한 노무현의 정신과의 대결"이라며 "국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주의 기득권을 깔고 앉아 지방자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부패와 무능에 빠져 있는 지역 독점 세력에 맞서 참다운 지방 분권과 좋은 지방자치를 이루려는 깨어있는 조직된 시민들과의 한판 격돌"이라며 "노무현처럼 선거 운동하고, 노무현처럼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참여당은 이와 함께 ▲노무현처럼 일하고 ▲노무현이 못 다 이룬 꿈을 이루며 ▲한나라당에 승리하는 선거연합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야권연대와 관련해 한나라당을 패퇴시키고 이명박 독재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것이라면 야5당과 시민단체의 어떤 결정도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민주진영이 함께 운영하는 지방연합정부 실현도 공약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폭정, 독선과 독주에 제동을 걸고, 2012년 국회의원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필요한 정치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 행정을 사람 중심 복지행정으로 변화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진보개혁 세력의 대연합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정 대표는 "국가의 균형발전, 민주주의의 원칙,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지방정치의 개혁과 새로운 비전의 정립.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래 세대와 미래 시대를 위한 21세기형 프로젝트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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