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도 1분기 매출 5조3064억원, 영업이익 8809억원(이익율 16.6%), 당기순이익 9262억원(17.5%)을 이룩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08년 4분기 영업이익 6750억원, 순이익 8674억원보다 각각 30.5%, 6.8% 증가한 것으로 1년 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운 것이다.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는 조선 및 엔진 부문에서 높은 선가의 선박 매출이 증가하고 원자재가가 내린데다 해양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에서도 경기회복 및 이에 따른 수요 증대 등에 따라 수익성이 좋아진 때문으로 풀이됐다.
매출은 직전 분기인 2009년 4분기 5조3317억원 대비 0.5% 줄었다. 플랜트와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 조선 부문은 증가했으나 선박 및 엔진 부문의 제작물량이 줄고, 해양 부문의 주요 공사가 완료된 데 따라 전체적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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