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 "친박연합의 위기는 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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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연합 "친박연합의 위기는 사필귀정"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4.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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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정당명칭사용금지 가처분신청' 제기 등에 따라 친박연합이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데 대해 미래연합(옛 친박연대에서 분리)은"사필귀정"이라고 비판했다.

미래연합 오형석 대변인은 27일 관련 논평을 내어 "친박연합이 박근혜 전 대표의 정당명칭사용금지 가처분신청 제기에 이어 미래희망연대 출신 당직자 및 총선 출마자들의 이탈로 그동안 내세웠던 창당의 명분을 완전히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그동안 친박연합은 몇몇 미래희망연대 출신 인사들의 합류를 명분으로 친박 본류임을 주장해왔으나 미래희망연대 건설위원장으로 친박연합에 가담했던 강주만 위원장이 오늘 전격 미래연합 입당을 선언함으로써 친박본류 논쟁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주장했다.

미래연합에 따르면, 강주만 위원장 외에도 친박연합 소속 미래희망연대 당직자 출신 6명 전원 내지는 대부분이 조만간 미래연합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대변인은 "그동안 친박연합은 '친박'의 '박'은 '박정희'라고 주장하면서도 정당 홈페이지에는 박근혜 전 대표의 사진들을 올려놓고, 몇몇 미래희망연대 출신 인사들을 내세워 원조 친박이라고 주장해왔다"고 비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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