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 차원의 방북단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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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회 차원의 방북단 구성 제안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7.01 13:59
  • 수정 2019.07.05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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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구축에 힘 모아야
이해찬 민주당 대표(아래 사진 오른쪽)는 1일 낮 국회의사당 귀빈식당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국회 차원의 방북단 구성을 여야 정치권에 제안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해찬 민주당 대표(아래 사진 오른쪽)는 1일 낮 국회의사당 귀빈식당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국회 차원의 방북단 구성을 여야 정치권에 제안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 차원의 방북단 구성을 여야 정치권에 제안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낮 12시 국회의사당 귀빈식당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전날 판문점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동과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우리 국회의 5개 여야 정당도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기를 염원한다"며 이렇게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회 차원의 방북단을 구성해서 남북 국회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 대북 인도적 지원,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어제 판문점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정상회동과 사실상의 북미 정상회담이 동시에 열려서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됐다. 정말로 세기의 만남이라고 할 만큼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 전날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을 평가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분명히 재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70년 분단사를 넘어 남북미 정상이 서로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았다"며 "한미 간 철통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북미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역사적인 남북미 판문점 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보면서 전 국민과 8000만 겨레가 감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이 두 가지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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