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당진군수, 28일 밤 검거... 서산으로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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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당진군수, 28일 밤 검거... 서산으로 압송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4.2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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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수뢰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오다 위조 여권으로 해외로 도피하려다 실패, 잠적했던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사진)가 28일 밤 서울에서 붙잡혔다. 잠적 닷새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민 군수는 이날 오후 9시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검찰 수사관들에게 체포됐다. 민 군수는 수사관들이 은신처에 들이닥치자 승용차를 타고 도주를 시도했으나 얼마 못가 잡혔다.

검찰은 민 군수를 대전지법 서산지청으로 이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민 군수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여권위조 경위를 집중 추궁한 뒤 29일 또는 30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민 군수는 관급공사 7건을 특정 건설사에 몰아주고 3억원짜리 별장을 뇌물로 받는 등의 비리 혐의가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지난 24일 위조 여권으로 중국으로 도피하려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뒤 잠적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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