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대안, 김진표-유시민 후보단일화 합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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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대안, 김진표-유시민 후보단일화 합의 환영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4.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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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연합논의 재개 촉구... "민주당은 기득권 버리고 연합방안 수용 결단해야"

▲ 지난 23일 SBS <시사토론>에 출연해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해 맞장토론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왼쪽)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사진=유시민 후보 선대위)
ⓒ 데일리중앙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민주당 김진표 예비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예비후보가 29일 직접 담판을 통해 후보 단일화에 협상한데 대해 희망과 연대는 적극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진표 후보와 유시민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 캐슬호텔에서 만나 "책임감을 갖고 빠른 시일 안에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선관위 후보 등록일인 5월 12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통해 성과를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중재를 해온 희망과 대안은 두 사람의 단일화 합의에 대해 "연합이 걸림돌이었던 경기도지사 단일화에 두 야당 후보가 합의한 점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만의 합의가 아니라 진보개혁 야당이 모두 포함되는 합의로 이어져야 할 것임은 물론이고, 최종적으로 연합의 성과를 국민 앞에 내놓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과 대안은 나아가 "야 4당 연합 논의에 좌초 원인인 된 경기도지사의 후보단일화에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합의한 것을 계기로 각 당은 연합정신에 기초하여 4월 19일 연합합의 가안에 기초한 논의를 즉각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 "포괄적인 선거연합이 가능하도록 기득권을 버리고 호혜와 양보의 정신에 기초하여 원래 합의된 연합 방안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노동당은 김진표-유시민 후보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후보단일화만으로 6.2 지방선거를 승리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야권연대 실현을 강조했다.

민노당 안동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어 "퇴행적 후보단일화만을 논의하는 것은 실질적인 야권연대가 아니다"라며 "후보단일화만을 위한 연대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전면적인 반MB 선거연대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민주노동당의 노동자 서민의 정책과 가치를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독자적 선거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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