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서울 16개 대, 정시 4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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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서울 16개 대, 정시 40% 확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1.2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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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부터 정규교육과정 아닌 비교과활동(자기소개서 등) 폐지
수시 줄고 정시 확대 및 전형 단순화, 학생부종합전형 투명성·공정성 강화
부모배경·사교육 등 외부요인 및 출신고 후광효과 차단, 교원 책무성 강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시 학종 전형 축소, 정시 수능 전형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시 학종 전형 축소, 정시 수능 전형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현재 중2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정규교육과정이 아닌 비교과활동은 모두 폐지된다.

이에 따라 자기소개서 및 고교 프로파일은 입시 전형에서 사라진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서는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이 4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크게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공정성 강화 △대입전형 간 비율 조정 및 대입전형 단순화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기회 확대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회통합전형 도입이 핵심 내용이다.

이에 따라 정규교육과정이 아닌 비교과활동(자기소개서 및 고교 프로파일)은 대입에서 폐지된다.

교육부는 특히 대입전형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 위주 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정시 비율)을 40% 이상 확대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논술과 특기자 전형을 사살싱 폐지하겠다는 취지다.

대상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다. 이화여대는 대상에서 빠졌다.

고교에서 준비하기 여려운 논술 위주 전형과 특기자 전형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대입전형을 학생부 위주 전형과 수능 위주 전형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대학에 논술 위주 전형과 어학·글로벌 등 특기자 전형 폐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 평가방식 및 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정책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수능체계(안)을 2021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새로운 수능체계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조국 사태'로 논란이 된 부모 배경 등 외부 요인이 대학입시에 반영되는 것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수상 경력, 개인봉사활동실적, 자율동아리, 독서활동 등이 대입에 반영될 수 없으며 교사추천서는 2022학년도부터 폐지된다.

이처럼 고등학교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대입 전형자료가 공정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부모 배경, 사교육 등 외부 요인을 차단하고 학교와 교원의 책무성을 강화한다.

대학의 경우 대입에서 출신고교 후광 효과를 차단하고 투명하고 내실 있는 평가가 이뤄지도록 관련 제도를 신설·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블라인드 평가를 대입전형 전체로 확대하고 공통 고교정보(고교프로파일)를 폐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가칭)사회통합전형을 도입하고 법제화할 예정이다.

사회통합전형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장애인 등)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을 전체 모집정원 대비 10% 이상 선발하도록 의무화된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형을 10% 이상 선발하되 학생부교과 위주로 선발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유은혜 장관은 "이번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강화, 대입전형의 합리적 비율 조정, 사회통합전형 신설 등 세 가지가 핵심"이라며 "특히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전형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을 고교학점제에 부합하는 2028학년도 미래형 대입제도가 마련되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유 장관은 "교육현장이 안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 신뢰받는 대입제도 정착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교·대학 등 학교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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