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배현진 국회의원(서울 송파을)이 1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초선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대선 승리의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6.11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배 의원은 "새로이 선출될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연말까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이기는 후보를 탄생시킨 뒤 한 걸음 뒤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대선 승리의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육참골단, '살을 내줄 지언정 반드시 뼈를 취하겠다'라는 필승의 각오도 다졌다.

배 의원은 "내년 3월이면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뀐다"며 "통합하고 변화하고 싸워서 반드시 이기라는 국민들의 지엄한 명령, 그 지상과제를 반드시 실천해내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국민들이 신뢰하는 공정한 경선 관리로 감동적인 경선의 장을 이뤄내고국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승리의 후보를 반드시 탄생시키겠다"면서 "내년 3월의 정권 교체, 진정한 국민의 승리를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안겨 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짜 통합' '진짜 변화' '진짜 승리'에서 보듯 '진짜'라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배 의원은 "진짜 정치, 진짜 행복,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진짜 대한민국을 되찾아오라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간절한 여망을 이룰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여러분의 '진짜' 최고 배현진이 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거친 말과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의 복당에 대해선 "당연히 들어와야 한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홍준표 복당은) 너무나 당연하다. 구태여 누구를 들어오라 마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 배 의원은 홍 의원이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설 MBC를 퇴사하고 한국당에 입당해 당시에는 '홍준표 키즈'라 불리기도 했다.

배 의원은 이어 "당 밖에 있는 많은 야권의 대권주자들(윤석열, 안철수 등)이 모두 당으로 들어와 국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공정한 경선을 보여드리고 감동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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