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개막 앞두고 초호화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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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개막 앞두고 초호화 캐스팅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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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이석훈·고은성·이상이·오만석·정성화·정문성·이규형·이정화·유리아·김아선씨 등
11월 13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개막, 대한민국에 웃음 선사... 내년 2월까지 공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몬티 역의 배우 유연석·이석훈·고은성·이상이씨(왼쪽부터). (사진=쇼노트)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몬티 역의 배우 유연석·이석훈·고은성·이상이씨(왼쪽부터). (사진=쇼노트)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올 겨울 대한민국을 웃음으로 휠쓸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젠틀맨스 가이드')>가 27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11월 13일 개막하는 '젠틀맨스 가이드'의 유연석·이석훈·고은성·이상이·오만석·정성화·정문성·이규형·이정화·유리아·김아선씨 등 초호화 캐스팅을 이날 전격 공개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평생 가난하고 낮은 신분으로 살아온 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고귀한 명문가인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2018년 초연과 2020년 재연 당시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뮤지컬 코미디의 성공으로 뮤지컬 장르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을 받은 '젠틀맨스 가이드'가 다시 한 번 매력적인 초특급 캐스팅으로 돌아온 것이다.

백작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똑똑하지만 어딘가 어설픈 청년인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에는 배우 유연석·이석훈·고은성·이상이씨가 발탁됐됐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따뜻한 성품의 소아외과 의사 안정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연석씨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몬티'를 연기한다. 

음악그룹 SG워너비의 멤버이자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수많은 히트곡을 지닌 이석훈씨가 새로운 '몬티'로 합류해 팬들의 기대감을 사고 있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과 <헤드윅>에 연이어 출연하며 명실상부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떠오른 고은성씨도 이름을 올려 그의 새로운 몬티가 벌써부터 궁금증을 낳고 있다.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의 멤버로 반전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대세로 떠오른 이상이씨가 또다시 '몬티'역을 맡아 팬들 앞에 다가선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다이스퀴스 역의 배우 오만석·정성화·정문성·이규형씨(왼쪽부터). (사진=쇼노트)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다이스퀴스 역의 배우 오만석·정성화·정문성·이규형씨(왼쪽부터). (사진=쇼노트)
ⓒ 데일리중앙

혼자서 가문의 후계자 9명을 연기해야 하는 '다이스퀴스' 역에는 배우 오만석·정성화·이규형·정문성씨가 캐스팅됐다. 

'다이스퀴스'는 '멀티롤(Multirole,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캐릭터로서 공연의 재미와 맛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내공이 필요하다.

초연과 재연 모두 '다이스퀴스' 역을 맡아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준 오만석씨가 이번에도 다이스퀴스로 무에에 오른다. 노련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최근 뮤지컬 <비틀쥬스>를 성공리에 마친 정성화씨가 새로운 다이스퀴스로 합류한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수식어답게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그만의 새로운 다이스퀴스 연기가 기대된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에서 흉부외과 늦깎이 레지던트 도재학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허당 매력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정문성씨. 넘치는 끼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언제나 깊은 감동을 선사하던 그가 어떤 다이스퀴스를 연기할지 팬들이 기라리고 있다.

지난 시즌 발군의 애드리브로 관객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던 이규형씨는 이번에도 다이스퀴스를 맡는다. 뮤지컬 <헤드윅> <팬레터> <시라노> 등 특유의 존재감으로 무대를 섭렵한 그는 이제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시벨라 역의 배우 이정화·유리아씨, 피비 역의 김아선씨(왼쪽부터). (사진=쇼노트)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시벨라 역의 배우 이정화·유리아씨, 피비 역의 김아선씨(왼쪽부터). (사진=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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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몬티와 연인관계지만 세속적인 욕망을 좇아 귀족과 결혼하는 '시벨라 홀워드' 역은 뮤지컬 <아가사>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등에서 파워풀한 보컬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정화씨가 맡는다. 관객들은 그의 치명적인 매력에 흠뻑 빠질 준비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또 한 명의 시벨라 캐스팅에는 현재 뮤지컬 <헤드윅>에서 '이츠학' 역으로 활약 중인 유리아씨가 확정됐다. 저마다 다른 매력과 에너지를 보여줄 두 시벨라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어느때보다 크다.
 
또 한 명의 다이스퀴스이지만 몬티의 제거 대상이 아닌 사랑하는 약혼녀가 된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화려한 가창력을 가진 김아선씨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피비' 역은 자신의 가문 사람들을 죽인 몬티 나바로를 사랑하게 되는 지고지순한 캐릭터다. 

어느 날 몬티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이자 극 전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 슁글' 역은 초연, 재연에 이어 김현진씨가 함께한다. 

또 장예원·윤지인·노지연·윤정열·박세훈·지원선·노현창·김하연씨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앙상블로,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을 '멀티롤'로 연기하며 장면 곳곳에서 강력한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연말 우아하고 세련된 웃음과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11월 13일 사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2022년 2월 20일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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