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아들 '불법도박' 사과... "추가로 나올 의혹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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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아들 '불법도박' 사과... "추가로 나올 의혹은 없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2.1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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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부족함이 있었다...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가 괴로움 더는 길이라 일러줬다"
아들 이동호씨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 사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큰 아들의 불법 도박 관련 의혹에 대해 "부모로서 아들의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사진=공동취재단)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큰 아들의 불법 도박 관련 의혹에 대해 "부모로서 아들의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큰 아들의 불법 도박 관련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아들 이동호씨도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깊이 사죄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선대위 공보실을 통해 '아들의 잘못에 대하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고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며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아들 이동호씨가 직접 사죄에 나섰다.

이동호씨는 역시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인터넷기자단과 공동인터뷰에서 아들 논란과 괸련해 추가로 문제될 게 없느냐고 하자 "아들 문제에 대해 무한책임감을 느낀다"며 "추가로 나올 내용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 6개월 동안 (언론의) 밀착 취재를 당하고 있는데 (더이상 나올 게 뭐 있겠느냐)"라며 아들 논란과 관련해 추가 의혹 가능성을 일축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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