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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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개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2.0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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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의장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 회복과 주민자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
코로나19 민생대책 예산 8576억원, 필요한 곳에 신속한 집행 서울시에 당부
이번 대책에서조차 소외된 대상자 파악해 사각지대 메우는 추경 대비해야
서울시의회는 7일 올해 첫 임시회를 개최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시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인호 페이스북)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는 7일 올해 첫 임시회를 개최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시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인호 페이스북)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의회가 보름 일정으로 올해 첫 임시회를 7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2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를 비롯한 각종 현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김인호(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그리고 서울시의회가 위기 극복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올해 시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 2년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데 몰두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무너진 민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지역사회 회복의 모멘텀을 만드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우리 모두의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해서 오직 회복을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밀하고 구체적인 지원으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동시에 선제적이고 포용적인 지원으로 거대한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정책 추진과정에서 이 두 가지 상반된 성격의 지원을 적절히 병행해 시민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서울시의 코로나19 민생대책 예산 8576억원은 모두 3개 분야 16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6526억원이 쓰인다

임차 소상공인 50만명에게 임대료 100만원을 현금 지원하고 지하철·지하도상가 등 시 공공상가 입점상인에게는 매출 감소율에 따라 최대 60% 임대료를 감면한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정부 손실보상 대상에는 포함되지 못한 사각지대 피해계층 지원에 1548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버스 운수종사자, 법인택시 종사자 약 2만7000명에게 고용안정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하고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약 25만명에게 긴급생계비 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인 약 1만3000명에게도 생활안정자금 100만원이 긴급 지원된다.

셋째, 방역인프라 확충에도 501억원이 들어간다. 급격히 증가하는 환자 치료를 위해 병상 확보 및 추가 인력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인호 의장은 코로나19 민생대책 예산을 최대한 빨리, 대상 간 차별 없이 집행해 줄 것을 서울시에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한 이번 대책에서조차 소외된 대상자들을 파악해 사각지대를 메우는 조기 추경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의 이번 임시회는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당일 2022년도 업무보고를 실시하고 ▲8일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9~20일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 본부 국 신년 업무보고 후 각종 안건 심의 ▲21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돼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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