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임금노동자 평균소득 320만원... 대기업 529만원, 중소기업 25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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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임금노동자 평균소득 320만원... 대기업 529만원, 중소기업 25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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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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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업 평균소득 660만원으로 가장 많고 숙박·음식점업은 163만원으로 가장 적어
성별 평균소득 격차 1.5배... 남성 노동자 371만원인 반면 여성 노동자는 247만원에 그쳐
대기업 평균소득은 50대, 40대 순으로 많고 중소기업은 40대, 50대 순으로 많아 차이 보여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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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2020년 임금노동자의 평균소득은 320만원으로 전년 대비 3.6%(11만원) 증가했고 중위소득은 242만원으로 전년 대비 3.5%(8만원)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중위소득은 소득을 크기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을 말한다.

통계청은 21일 이런 내용의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보험(국민·건강·고용·산재)이나 직역연금(공무원‧군인‧사학‧우체국)에 가입된 약 1932만개 일자리 노동자 소득과 나머지 약 58만개 일자리의 노동자 소득을 대상으로 통계를 낸 것이다. 약 58만개 일자리 노동자 소득은 국세청에서 제공받은 표본으로 추정한 결과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7.9%로 가장 많고 250만~350만원 미만(17.1%), 85만원 미만(13.9%) 순이었다. 억대 연봉으로 추정되는 평균소득 800만원 이상의 소득 분포는 5.2%였다.

회사법인 노동자의 평균소득이 3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재단, 협동조합 등의 회사이외법인이 327만원, 정부·비법인단체 326만원, 개인기업체 19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기업체(14만원, 7.7%), 회사법인(14만원, 4.0%) 등은 평균소득이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정부·비법인단체는 2.3%(-8만원) 줄었다. 

기업규모별 평균소득은 대기업이 52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비영리기업 325만원, 중소기업 259만원 순이었다. 중소기업(14만원, 5.5%), 대기업(14만원, 2.6%)에서는 평균소득이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비영리기업은 0.5%(-2만원) 감소했다. 

최근 들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평균소득 격차는 미세하지만 줄어들고 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종사자규모별 평균소득은 300명 이상 기업체 노동자의 평균소득이 42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300명 미만(318만원), 50명 미만(237만원) 순이었다. 

모든 종사자규모에서 평균소득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50명 미만(5.5%), 50~300명 미만(4.5%), 300명 이상(1.3%)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노동자의 평균소득이 6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57만원), 국제·외국기관(478만원) 순으로 평균소득 수준이 높았다.

숙박·음식점업 노동자의 평균소득이 163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협회·단체·개인서비스업(209만원), 농업·임업·어업(215만원) 순이었다.

성별 평균소득 격차가 심했다. 남성 노동자가 371만원을 받는 반면 여성 노동자는 247만원에 그쳐 소득 격차가 1.5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가 393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371만원), 30대(344만원), 20대(229만원), 60세 이상(217만원) 순이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평균소득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19세 이하(13.6%), 60세 이상(4.8%), 50대(3.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남자는 40대(454만원), 50대(449만원), 30대(370만원) 순으로 평균소득이 많았고 여자는 30
대(304만원), 40대(300만원), 50대(252만원) 순이었다.

성별 평균소득의 차이는 50대(197만원)에서 가장 컸고 40대(154만원), 60세 이상(130만원), 30대(66만원) 순으로 평균소득 격차가 나타났다.

남녀 모두 대기업(남 599만원, 여 370만원)의 평균소득이 가장 많았다.

남자 노동자의 평균소득은 대기업(599만원), 비영리기업(421만원), 중소기업(287만원) 순이었다. 여자 노동자도 대기업(370만원), 비영리기업(259만원), 중소기업(209만원) 순으로 대기업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았다.

대기업 노동자의 평균소득은 50대(687만원), 40대(651만원), 30대(495만원) 순으로 많았고 중소기업은 40대(299만원), 50대(280만원), 30대(274만원)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비영리기업의 평균소득은 40대(413만원), 50대(413만원), 30대(355만원) 순이었다.

1년 미만 노동자의 평균소득은 184만원, 20년 이상 노동자는 757만원으로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 수준이 높았다.

데일리중앙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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