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제20대 대선 확진자 등 투표관리 특별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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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제20대 대선 확진자 등 투표관리 특별대책 발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2.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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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2일차) 및 선거일(오후 6시~7시30분) 투표 가능
반드시 방역당국이 통지한 문자, SNS, 서류 등 제시해야
중앙선관위는 제20대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투표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해 25일 발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중앙선관위는 제20대 대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투표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해 2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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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확진자 등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대통령선거 투표관리 특별 대책을 마련해 25일 발표했다.

이번 특별대책은 지난 2월 16일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확진자 등의 사전투표 및 선거일 투표 보장 방안은 다음과 같다.

□ 사전투표 ⇒ 2일차(3월 5일)에 한해 오후 6시 전까지 도착해야

확진자 등은 사전투표 2일차인 3월 5일에 한해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우선 본인이 확진자 등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확진자 등 투표안내 문자·SNS' '성명이 기재된 PCR검사 양성 통지 문자·SNS' 또는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제시해야 한다.

확인이 완료되면 마스크를 잠시 내려 신분증명서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선거인 본인여부 확인서'를 작성한 뒤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임시기표소는 확진자와 격리자별로 동선을 분리해 각각 설치한다.

한편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생활치료센터 10곳에는 사전투표 2일차에 한해 별도 시간을 정해 특별사전투표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 선거일 투표 ⇒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투표 가능

선거일인 3월 9일에는 방역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아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본인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 도착한 뒤 '확진자 등 확인방법' '본인 확인' '임시기표소 투표' 등 투표절차는 사전투표와 같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시간은 종전과 같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늘어난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의 투표시간에는 확진자 및 격리자만 투표를 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안전한 투표권 행사를 위한 특별 방역 대책 마련

선관위는 사전투표 2일차와 선거일에 모든 유권자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일반 유권자와 확진자, 격리자의 동선을 철저히 구분·운영하고 예상 투표인원, 설치 공간 등을 고려해 임시기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확진자 등은 손 소독과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하고 임시기표소 담당 사무원 및 참관인은 전신보호복, 안면보호구, 의료용장갑, KF94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한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한 방역체계 전환 및 관련 유관기관 등 사정에 따라 지난 선거와 달리 확진자 등의 투표참여 사전 신청제를 운영하지 않는다. 

확진자 등의 외출 허용 시각 및 투표안내 문자·SNS 내용, 선거일에 투표할 확진자 등의 명단 제공 여부 등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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