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세·30대·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50대는 민주당 우세
영남은 국민의힘, 영남은 민주당, 최대 승부처 서울은 '접전' 예상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8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지지정당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 거취 등에 대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여론조사(응답률 7.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인지 물은 결과 국민의힘 43.1%, 민주당 41.4%로 오차범위 안 초접전 양상이었다.
다음으로 정의당 3.3%, 기타정당 3.1% 순이었고 그밖에 '없음' 7.0%, '잘 모름' 2.1%였다.
일주일 전(3.12~13)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4%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1.3%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18~29세(국민의힘 44.4%, 민주당 36.1%), 30대(47.6%, 39.2%), 60대 이상(53.9%, 31.2%)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고 40대(29.4%, 59.6%)와 50대(35.3%, 45.9%)는 민주당 우세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국민의힘 44.6%, 민주당 40.9%)과 경기/인천(43.9%, 42.8%), 그리고 충청권(41.7%, 44.5%)에선 박빙 승부가 예측됐다.
광주/전라(8.5%, 69.1%)는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고 대구/경북(65.7%, 19.7%), 부산/울산/경남(48.2%, 33.2%)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선 패배 뒤 당 안팎에서 거취 논란이 일고 있는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물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8.8%, '사퇴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20.5%로 집계됐다. 나머지 30.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 몰려 있는 광주/전라에서는 '사퇴해야 한다' 31.9%, '사퇴하면 안 된다' 27.4%로 두 의견이 엇비슷했다.
민주당 지지층(n=415)은 '사퇴해야 한다' 40.9%, '사퇴하면 안 된다' 28.8%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많았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