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강원도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당선자는 김대유 인수위원장 선임 배경에 대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 등 경제정책 전문가라는 점을 들었다.

또 어려운 영동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대책 마련의 적임자라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유 인수위원장 내정자는 1951년 동해 출생으로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한 전형적인 행정 관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OECD 대표부 공사, 통계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차관급)을 지냈다.

이 당선자는 또한 강원도 인수위원회 공식 명칭을 '행복한 강원도, 미래과제 추진위원회'로 정했다. 도정 업무보고 형태도 기존의 업무보고 형식을 탈피하고, 현안 및 쟁점 중심, 미래 과제 중심으로 보고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인수위원회 실무진 구성과 관련해서는 인수위원장 내정자와 협의를 통해 정책 중심의 실무형 인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당선자는 힘 있는 강원도와 도정의 안정감을 위해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장·차관급 및 중앙부처 1급 이상 출신의 인사들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로 도정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