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추경 심의 지연에 우려... 도의회에 신속한 처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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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추경 심의 지연에 우려... 도의회에 신속한 처리 호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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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만 경기도 학생들을 위해 추경예산안이 조속히 처리해달라" 호소
경기도교육청은 2일 추경예산안 심의 지연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신속한 추경 처리를 도의회에 호소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경기도교육청은 2일 추경예산안 심의 지연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신속한 추경 처리를 도의회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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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일 경기도의회의 '2022 경기도교육청 추경예산' 심의가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추경안의 빠른 처리를 요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경기도의회의 '2022 경기도교육청 추경예산' 심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며 166만 경기도 학생들을 위해 시급하게 사용해야 할 추경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오로지 경기도 학생들의 교육 활동과 학교 지원을 위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재 학교 방역 인력을 위해 편성한 예산 583억원을 적기에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업무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선 학교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심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또한 과대 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포함한 교실 환경 개선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며 추경안의 빠른 처리를 도의회에 거듭 요청했다.

추경예산 집행이 늦어지면 1조원에 이르는 과밀 학급 및 과대 학교 해소와 안전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6개월 넘게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추경으로 신청한 사업비 214억원이 올해 집행되지 않는다면 내년 3월에 개교 예정인 도내 6개교(초 2교, 중 4교)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잃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학생들의 학교급식 경비 523억원, 장애 학생 지원사업 53억원, 방과 후 돌봄 운영 76억원 등 학생들에게 쓰일 각종 복지 예산과 경기 미래 교육을 위해 학교와 학생에 지원해야 할 교실 정보화, 디지털 교육 활성화 예산 3800여 억원 역시 빠른 심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끝으로 경기교육가족의 간절한 바람을 헤아려 추경예산안 심의와 의결을 하루빨리 진행해 줄 것을 도의회에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했다.

여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제출한 추경안도 한 달이 넘도록 도의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어 염종현 도의회 의장이 지난 1일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2023년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안) 심사는 제365회 정례회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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