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 1세대 기업인들의 이야기 '지우다우' 텀블벅 펀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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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1세대 기업인들의 이야기 '지우다우' 텀블벅 펀딩 개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4.04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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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1세대 기업가들의 경험, 책으로 전한다
남북 경협 1세대 기업가 7명의 격정 인터뷰 담아
남북 경협 1세대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지우다우' 펀딩을 개시한다. (사진=도서출판 평사리)copyright 데일리중앙
남북 경협 1세대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지우다우' 펀딩을 개시한다. (사진=도서출판 평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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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남북 경협 1세대 기업가의 경험이 책으로 나온다.

남북경제협력협회는 1세대 남북 경협 기업인 7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에게'(지우다우, 도서출판 평사리 펴냄) 출판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협회는 5.24조치 해제 및 피해 기업 지원, 남북 경협 재개를 위해 2013년 구성된 '남북경협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의 명맥을 이어 2015년 11월 설립한 통일부 산하 비영리단체다.

또한 협회는 향후 경협 재개에 대비해 남북경협 기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펼치는 한편 경협 중단으로 인한 피해 기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책에는 지하자원 분야에서 남북 경제 협력을 수행해 성공적으로 기반을 구축한 서평에너지 이영성 대표를 비롯해 남북 경협의 신화를 창조한 1세대 경협인들의 용기와 애환이 실려 있다.

이영성 대표는 2005년 북한 무연탄 수입 사업을 시작했고 부단한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국내 에너지 관련 공기업, 민간기업 등과 함께 반민반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큰 투자 금액을 모았다.

이 대표는 탄광부터 투자하는 해외 자원 투자의 일반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석탄 전용 항만을 우선 건설하고 다음으로 부두와 탄광을 잇는 운송 인프라 건설, 마지막에는 탄광에 대한 직접 투자를 하는 역발상 전략을 구사했다. 

이 전략은 성공을 거둬 북한산 무연탄이 국내에 효과적으로 반입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이 밖에도 △국내 농가에 마늘 수매가를 높여 구매하고 북한 노동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깐마늘로 수십억의 수익을 낸 산과들농수산 김용관 대표 △북한 현지에 공장을 짓고 식품을 해외에 팔고자 한 승국물산 정경진 대표 △중계무역으로 리스크를 줄인 경협 컨설팅 전문가, 드림이스트 이종근 대표 △중국에 완성 공장, 동남아에 리스크 분산 생산 기지를 건설한 지피 정태원 대표 △북한 동해안 수산물의 독점 반입권을 확보한 흥진교역 윤범석 이사 △북한 천연기념물 강서약수를 상품화한 대동무역 김영미 전무 등의 인터뷰가 책에 담겼다.

한편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평화의 소녀상'의 김서경·김운성 작가가 작업한 친환경 에코백을 보상 선물로 제공한다.

텀블벅 펀딩 참여 하기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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