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물결 위로 새희망 넘실... 2024년 첫 햇빛 온누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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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물결 위로 새희망 넘실... 2024년 첫 햇빛 온누리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1.0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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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의 온갖 어둠과 질곡을 사르며 2024년 새아침 밝아
힘들었던 마음의 때 훌훌 털어내고 켜켜이 희망의 샘물 담아
동해 물결 위로 새희망을 넘실대며 2024년 첫 태양이 떠올랐다. (사진=정기철)copyright 데일리중앙
동해 물결 위로 새희망을 넘실대며 2024년 첫 태양이 떠올랐다. (사진=정기철)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지난 날의 온갖 어둠과 질곡을 사르며 2024년 새아침이 밝았다.

1일 오전 7시31분 울릉도 저동항. 바다 위를 휘덮고 있는 구름을 뚫고 마침내 붉은 태양이 장엄한 나신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7시26분 독도를 시작으로 포항 7시28분, 재주 7시33뷴, 강릉 7시35분, 군산 7시39분, 서울 7시42분 새해 첫 태양이 떠올랐다.

행운과 염원을 가득 안고 솟아오른 동해의 붉은 해.

광휘로운 첫 햇빛은 온누리를 비추며 희망의 빛으로 붉게 타올랐다

전국에서 해맞이에 참가한 사람들은 저마다 어둡고 힘들었던 마음의 때를 훌훌 털어내고 가슴 속에 켜켜이 희망의 샘물을 담았다.

지난 한 해의 모든 근심 걱정이 붉은 해와 함께 녹아 내렸다.

기다림 속에서 벌어진 장엄한 일출의 장관은 구름에 가렸다 나타났다를 되풀이하며 17분간 이어졌다.

이른 아침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찬란한 해돋이는 그 장엄함으로 인해 절로 눈이 부셨다.

신비로운 바다의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자연의 경이로움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해돋이 관광에는 전국적으로 수십만명이 몰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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