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나흘 만에 반등... 단숨에 17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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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나흘 만에 반등... 단숨에 1740선 회복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8.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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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1740선을 회복했다.

미국 고용지표와 유로존 6월 산업생산지표 예상치 하회, 시스코 실적 실망 여파로 경기둔화 우려가 가중되며 뉴욕증시가 하락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3000억원 이상 유입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옵션 만기일 등 주요 이벤트를 넘긴 안도감과 함께 개인의 매수세가 증가한데 힘입어 장중 상승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2.40원 내린 1183.80원으로 마감해 나흘 만에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24.49포인트(1.42%) 오른 1746.2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371만주와 4조356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가 1~2% 오르는 등 최근 낙폭이 컸던 대형 IT주는 외국계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6% 오르는 등 공급 과잉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LED 관련주도 상승했다.

그밖에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LG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대한해운과 STX팬오션이 3~5% 상승하는 등 해운주가 저가 매수세 유입과 최근 BDI(발틱운임지수) 상승 전망으로 일부 해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3~6% 오르는 등 조선주도 상승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8.15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동부정밀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부하이텍과 동부CNI(코스닥)이 5~8% 오르는 등 동부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6.19포인트(1.31%) 오른 477.17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나흘 만에 반등했다.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출판매체복제, 화학,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건설업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오쇼핑,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 태웅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서울반도체와 루멘스가 4~5% 오르는 등 LED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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