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영화 <심장이 뛰네>가 제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지난 25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해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이후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를 겪어왔다. 증세가 더 나빠지자 이달 2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11일 오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결국 영화 <심장이 뛰네>가 유작이 됐다.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유동숙씨는 호흡이 거의 없어 심장기능이 10%밖에 활동하지 못해 심폐소생술을 받을 만큼 위중했다고 한다.
유동숙씨는 부산여자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뒤 연극무대로 데뷔해 2002년 영화 <사자성어> <지독한 증후군-접촉> <심장이 뛰네> 등에 출연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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