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응경(44)씨가 연예계 활동을 위해 어린 나이에 첫 결혼을 했던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이응경씨는 19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진행 배기완·최영아·조형기)에 남편 이진우씨와 함께 출연해 "19세 때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첫 결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첫 남편이 직업이 없어 자신이 돈을 벌어야 했고, 연예인을 하려면 결혼 사실을 숨겨야 했던 사연을 밝혔다.

이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삶이 너무 힘들었다. 사람을 피해 항상 혼자 지냈고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힘들었던 지난 삶을 공개했다.

이응경씨는 첫 남편이 자신을 이용했다고 충격적인 발언도 했다.

그는 "첫 남편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나를 이용했다. 내 이름으로 사업을 해 빚까지 떠안고 이혼했다"며 "삶을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아이를 보며 견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응경씨는 지난 5월 뇌출혈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던 남편인 배우 이진우씨에 대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