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 사과 및 MB 대북정책 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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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북 사과 및 MB 대북정책 전환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11.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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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영 민주당 대변인.
ⓒ 데일리중앙 윤용
민주당은 지난 23일 연평도를 기습 선제 공격한 북한 당국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책의 대전환을 압박했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족의 가슴에 총을 겨눈 북한 당국은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의 안보무능, 부실 대응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차 대변인은 "그동안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정책은 '응징한다'는 말과 구호만 있었고 현실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무능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못했고 안전을 지켜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다.

차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국민은 자존심이 상한다. 많은 사상자가 나고 피난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은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 대통령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북강경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그는 "국방부 장관의 교체로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다. 대북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외교안보 라인의 전원교체를 통해 평화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정책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군 통수권자의 모든 권한에 예행연습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거듭 대북강경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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