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강, '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출판기념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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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강, '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출판기념회 열어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12.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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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J는 "배용준 아닌 작품 의인화일 뿐"... 인도 여행 통해 많이 배웠다고

▲ 여행 에세이집 '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영화감독 이사강씨.
ⓒ 데일리중앙
영화감독 이사강씨가 인도 기행기 <백년의 고독, 천년의 사랑, 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15일 서울 장충동 소재 웰콤씨어터에서 진행된 <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출판 기념회에서 이사강씨는 특유의 예쁜 미소를 선보이며 책을 집필한 이유와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는 이사강씨 등 작가 3인의 섬세한 아티스트적 감성이 묻어난 여행 에세이다.

이사강씨는 "인도는 좋아하는 나라"라며 "인도 국민들은 어려운 난관에 봉착해도 결코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신으로 힘들었을 때 인도를 다녀왔다. 그땐 정말 많이 힘들었다. 쓰리고 아팠다"고 말해 연인 배용준씨와의 결별에 따른 아픈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인도를 다녀오면서 인생을 보는 눈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면서 "많이 느긋해졌고, 여유롭게 사는 방식을 배웠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지낸 따뜻한 체험을 소중한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힌 이사강씨는 "모든 에세이의 부제에 유명곡의 제목을 덧붙여 인도와 연관된 음악적 감성을 얘기하고 싶었다"며 "대니정의 음악과 인도로 떠난 비틀즈 멤버들의 이야기로 글을 시작했다"라고 책을 소개했다.

한편, '배용준씨 전 여친'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책에 언급한 'J'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작품을 의인화 한 소재일 뿐"이라며 'J=배용준'이라는 일부 추측을 일축했다.

여행 에세이 <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에는 영화감독 이사강씨의 '치열한 도시에서 크리에이터로 살아남기', 포토그래퍼 김태환씨의 '행복을 발견하는 법', 설치미술가 유쥬쥬씨의 '아티스트적 영감을 갖는 법'에 대한 그들만의 언어가 담겨 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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