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 의원의 방북 요청 공개서한을 언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단합된 힘이 필요한 시기에, 이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익을 해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주목받기용 돌발정치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한다"고 정 의원을 정면 비판했다.
이어 "한미 FTA 관련해서도 돌출행동을 했던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몸값이나 올리고 멋이나 부리려는 정치쇼는 그만두고,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동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무력대결 등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겠다며 김정일 위원장에게 방북 수락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