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김태호씨는 나사 풀린 MB의 전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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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김태호씨는 나사 풀린 MB의 전용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3.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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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가라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면 저리 가는... "... 즉각 회항 촉구

"상하이 불륜외교,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 한-EU FTA 번역 오류, 구제역 대응 실패, KTX 탈선... 어떻게 이런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일어나나."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나사 풀린 대통령의 전용기에 빗대 강력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1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김태호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리 가라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면 저리 가는 대통령 전용기란 생각"이라며 "대통령 전용기 김태호씨는 회항하라"고 요구했다.  김 전 지사가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상하이 불륜외교,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 한-EU FTA 번역 오류, 구제역 대응 실패, KTX 탈선... 어떻게 이런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일어나나."

정 최고위원은 최근 대통령 전용기가 회항하는 초유의 사태를 거론하며 "나사가 풀려서 그렇다고 한다"면서 "대통령 전용기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나사가 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모든 사건(상하이 불륜외교 등)의 공통적 원인은 청와대와 공직자 나사가 풀렸기 때문이다. 국민은 지금 나사 풀린 비행기를 탄 심정일 것"이라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당장 나사을 꼭 조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시, 4.27 김해을 보궐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태호 전 지사를 겨냥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태호씨는 엄밀히 말해 국무총리 향해 이륙했다 정비 불량으로 회항한 전용기다. 지금은 정비를 마저해야 할 때이지 대통령이 이륙 지시했다고 해서 성급히 다시 띄울 때가 아니다"라며 "추락하기 전에 김태호씨는 회항하기 바란다"고 꼬집어 비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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