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유시민·조국. 앞의 두 사람은 정당의 대표이고, 다른 한 사람은 대학 교수다. 쉽게 섞일 것 같지 않은 이 세사람이 한 자리에 모인다. 흔하지 않은 일이다.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행당동 한양대 근처 소월아트홀에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주최로 '미래진보와 체인지 2012' 주제 공개토크쇼가 벌어진다.

이 공개토론회에는 '진보의 미래'라 불리는 이정희 민노당 대표, 범야권 후보 가운데 가장 대중감수성이 뛰어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19일 대표 선출 예정), 진보학자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만나 각자가 그리는 진보집권으로 가는 길, 진보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진보집권플랜의 저자이기도 한 조국 교수와 실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을 이끄는 두 대표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날 세 사람은 대담은 물론 숨겨 왔던 '개인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주최 쪽은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깜짝' 손님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부풀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